"내가 자식한테 무엇을 남겨줄까보다, 내가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유산입니다."
많은 5060 부모들이 자녀의 대학 등록금, 취업 준비, 그리고 전세자금과 결혼비용을 대주느라 자신의 노후 통장을 털어 넣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부모가 빈곤층으로 전락하면, 결국 자녀들에게 더 크고 긴 경제적·심리적 족쇄가 됩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해지는 '당당한 노후 자립 5대 원칙'을 소개합니다.
부모의 노후 필수 생활비와 의료비 자산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는 철칙을 세워야 합니다. "결혼 자금으로 얼마까지만 지원 가능하며, 그 이상은 너희 부부가 스스로 대출을 받아 갚아나가야 한다"고 미리 명확하고 솔직하게 자녀와 대화하십시오. 막연한 기대감을 줄여주는 것이 자녀의 자립심을 키웁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기초 생활비를 마련하고, 부족한 현금 흐름은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을 적극 활용하십시오. "집을 자식에게 물려주겠다"는 집착을 내려놓으면 부모의 매달 통장이 든든해집니다.
부모가 쓰러졌을 때 자녀들이 직장을 그만두거나 거액의 간병비 부담(월 300~400만 원)으로 파탄에 이르는 일이 빈번합니다. 실손의료보험 유지와 함께 간병인 지원/사용일당 보험,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꼼꼼히 점검해 의료 리스크를 스스로 흡수해야 합니다.
임종기에 무의미한 연명치료(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등)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미리 법적으로 등록(국민건강보험공단 등)해 두십시오. 위급 상황 시 자녀들이 겪을 엄청난 죄책감과 결정의 고통을 덜어주는 부모의 마지막 배려입니다.
자녀 가족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희생을 강요당하지 않도록 일정한 심리적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손주를 돌봐주게 될 경우에도 '무조건적 희생'이 아닌, 부모의 체력과 일상을 고려한 정당한 수고비와 육아 시간의 한계를 명확히 협의해야 갈등이 없습니다.